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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음료 피의자 자택서 또다른 농약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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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압수수색 당시 없었다", 가족 "누군가 누명 씌우려는 듯"

 

살충제 음료 사건 피의자 박모 (82,여)씨의 집에서 경찰이 증거로 제시한 것과 같은 농약병이 또다시 발견돼 경찰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상주 경찰서에 따르면, 구속된 피의자 박 모씨의 아들이 지난 18일 어머니 집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성분의 농약병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여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성분의 농약병을 발견한 바로 다음 날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할 당시에는 없었던 물건"이라며 "누군가 다른 의도로 놓아둔 것인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씨와 가족은 "누군가 누명을 씌우려 하는 것 같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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