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후반기 시작부터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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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홈페이지 영상 캡처)

 

시작이 좋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다. 3타수 1안타 1타점. 시즌 타율은 2할6푼8리에서 2할6푼9리가 됐다.

6월말과 7월초에 잠시 주춤했던 강정호는 전반기 막판 컨디션을 되찾았다.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을 시작으로 8경기에서 10안타를 쳤다. 3루타가 2개, 2루타가 1개였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마다 안타를 때리며 피츠버그 승리를 이끌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돌아온 강정호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다.

2회초 1사 후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3구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5회초 90마일 패스트볼에 등을 맞아 출루했다.

그리고 7회초 파이어스에게 깔끔하게 복수를 했다. 0-2로 뒤진 7회초 1사 후 타석에 선 강정호는 89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6월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한 달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9회초 밀워키 마무리 프란스시코 로드리게스를 만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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