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대로 '뉴 삼성물산' 향후 절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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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합병 완료… '의식주휴·바이오' 선도할 것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계약 승인 안건이 17일 양사의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뉴 삼성물산' 탄생 절차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양사의 이사회 합병 결의에 따르면, 합병 완료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합병회사의 명칭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고 삼성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삼성물산을 쓰기로 했다.

합병 방식은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1:0.35 비율로 흡수하는 것으로, 제일모직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물산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신주권 교부는 9월 14일, 신주 상장은 9월 15일로 각각 예정하고 있다.

채권자들의 이의 제출기간은 다음달 18일까지 한 달간이다.

'뉴 삼성물산'은 이번 합병을 통해 패션, 식음, 건설, 레저, 바이오 등 삶 전반에 거친 '의식주휴(衣食住休)·바이오'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합계가 51%를 넘어 그룹 신수종사업인 바이오부문의 최대주주로서 적극적인 사업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합병 전 매출 34조원에서 2020년 60조원을 목표로 정해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그룹 대표 기업으로 중추적 역할 수행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합병으로 '뉴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주회사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양사가 합병하면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는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전기·삼성SDI→제일모직'에서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단순화된다.

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사업구조 재편작업이 이번 합병승인을 통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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