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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공동 해외 SOC 펀드 20억 달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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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회사 해외사업 활성화 지원, 관련 규제도 개선"

 

국내 금융기관의 외국 진출 활성화 차원에서 20억 달러 규모의 '시중은행 해외 SOC(사회간접자본) 펀드'가 조성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시중은행이 공동으로 대출하고 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20억 달러 규모 해외 SOC 펀드를 오는 8월 중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프로젝트에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목적은 우리 금융기관의 외국 진출 독려다.

금융위원회는 "세계 30대 건설사 중 5개가 국내 건설사로 세계 6위권의 해외 수주 실적을 자랑하지만, 우리 은행의 해외 SOC 참여는 70~100위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우리 시중은행이 해외 SOC 금융 경험과 평판을 쌓고, 앞으로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역량을 키우자는 게 해외 SOC 펀드 조성 취지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기관의 외국 진출에 걸림돌로 지적되는 외국 지사 설립 절차와 현지 법인 자금 지원 및 인력 운영 관련 규제 등도 연내에 개선할 계획이다.

정부가 금융기관 외국 진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저성장·저금리·고령화 기조에서 금융산업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는 해외사업 확대가 필수라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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