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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U대회]광주U대회가 다른 대회와 다른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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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저비용 고효율,스포츠를 통한 평화발전 등 제시

(사진=광주U대회 조직위 제공)

 

'EPIC'(Eco⋅Peace⋅IT⋅Culture)이라는 대회 이념 아래 치러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기존의 국제스포츠 대회와 차별화를 꾀해 스포츠대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장현⋅김황식)는 광주U대회가 다른 스포츠 대회와 차별화되는 점으로 환경보존과 저비용 고효율대회, 스포츠를 통한 평화발전, IT기반 소통혁명, 교육·문화축제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 저비용 고효율·환경보존 대회

1. 시설 신축 최소화를 통한 환경 보존
2, 낡은 아파트를 재건축한 선수촌으로 도심 재개발 효과
3. 친환경 추구, 재정 최소화

광주U대회는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과 훈련장 69곳 중 국제 규격에 맞추기 위해 4곳(남부대국제수영장,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 광주국제양궁장, 진월국제테니스장)만을 신·증축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를 분산 개최함으로써 사후 활용이 안돼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실패한 국제대회들의 전철을 극복했다.

또 오래된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대회 참가자들의 보금자리인 선수촌으로 활용, 도심 재개발 효과를 거두고, 선수촌 건립을 민자로 추진함으로써 대회 비용을 절감했다.

신설 경기장도 대학 부지를 활용해 토지 매입비를 절약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IOC 총회를 통과한 '올림픽 아젠다 2020'(올림픽 유치 절차 개선, 대회 개최 비용 절감, 분산 개최 등)의 가치와도 궤를 같이 한다.

특히 신설한 남부대국제수영장,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 광주국제양궁장 등은 태양열, 지열을 활용해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 스포츠를 통한 평화발전

4.UN 공동 레거시(legacy)
5.네팔선수단 참여 지원 등 광주의 평화정신 실천

광주U대회 조직위는 지난 2012년 7월 'UNOSDP(UN스포츠개발평화 사무국)'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프로젝트 협약을 맺고 스포츠를 매개로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유산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이는 UN과 국제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 간에 성사된 최초의 협약이다.

또 '에픽스(EPICS) 포럼'과 '유스리더십프로그램'(YLP) 등으로 세계 젊은이들과 스포츠를 매개로 평화의 비전을 공유해온 노력의 결과로, 스포츠대회 개최도시 최초로 UN-IOC '개발과 평화를 위한 국제스포츠의 날'에 초청받았다.

특히 대지진으로 인해 U대회 참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네팔 선수단을 돕기 위해 조직위 소속 임직원과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네팔 선수단 참가경비 지원 성금 모금 활동을 펼쳐, 1,800여만원을 지원했다.

덕분에 대회 참가가 성사된 네팔 선수단은 역경을 딛고 스포츠를 통한 열정, 도전정신을 이을 수 있었다. 여기에 대회 기간에도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IT기반 소통혁명

6. IT활용 효율적 대회 운영
7. 스포츠대회 최초 전구역 WIFI 공급

광주U대회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IT기술을 바탕으로 최첨단 IT 대회를 치르기 위해 인프라를 조성해왔다. 대회운영, 대회지원, 경기시간 및 경기결과 정보, 모바일 정보관리시스템 등을 종합적, 유기적으로 통합한 통합운영시스템을 개발해 최상의 대회운영을 지원했다.

대회운영통합시스템(TIMS⋅Total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대회운영 전반을 제어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기록계측으로, 최첨단 계측 시스템이 도입돼 기록계측과 채점시스템의 실시간 연계가 강화됐으며, 한치의 오차를 허용치 않도록 시스템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대회와 관련된 전 구역에 와이파이를 제공,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대회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 세계 대학교육·문화축제

8. 선수 대상 건강 인지 교육 프로그램 : 반도핑교재 개발, 심장관리실 운영
9. 스포츠를 통한 대학생들의 교육과 발전 추구
10.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문화난장 개최

광주U대회 조직위는 세계 최초로 FISU, WADA(세계반도핑기구)와 3자간 반도핑 교재를 개발했다.

반도핑 교재 개발은 '도핑'이 단순히 운동선수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인식이 필요하다는 접근에서 일반교양 교육 차원의 반도핑 인식 제고라는 목적 아래 진행된 대형 프로젝트였다.

조직위는 또 선수촌에 심장관리실을 운영해 심장초음파, 심전도, 혈압, 체지방 등을 측정해주는 'Check up your Heart Program'을 진행해 하루 평균 100여명의 선수가 이용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 프로그램은 선수들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돌연 심장사를 예방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세계 청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난장이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아시아문화전당 민주광장과 금남공원무대에서 펼쳐진 세계청년축제는 청년작가, 청년활동가, 청년상인 등이 세계 참가선수들과 어우러져 공감하고 연대하며 뜨거운 에너지를 만들어냈다.

전세계 차세대 리더들이 광주에서 직접 만든 화합의 문화는 대회가 끝나고 성화가 꺼져도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광주U대회만의 특별한 유산으로 남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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