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걸그룹 열풍을 잠재웠다.
빅뱅의 신곡 '맨정신'은 1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올랐다. 함께 후보에 오른 씨스타의 '쉐이크 잇(Shake it)'과 자신들의 곡 '이프 유(if you)'를 제치고 얻은 결과다. 태국 방콕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빅뱅은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빅뱅은 '맨정신'으로 지난 9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11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인기가요' 정상까지 휩쓸며 같은곡으로 벌써 3번째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특히 씨스타, 걸스데이, AOA, 소녀시대 등 걸그룹이 대거 컴백한 가운데, 꿋꿋하게 자신들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빅뱅은 음원 차트와 유튜브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 '이프 유'는 이날 오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맨정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천만 뷰를 돌파하며 꾸준히 조회수를 늘려가고 있다.
빅뱅은 8월까지 매달 1일 한 곡 이상이 수록되는 싱글 앨범을 공개하며 9월 1일 완성된 '메이드(MADE)' 앨범을 발표한다. 월드투어를 병행 중인 빅뱅은 약 15개국, 70회 공연을 통해 전세계 140만 명의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