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성만교회의 파자마 수련회. 제일 나이 어린 사람부터 고령인 장로님까지 모두 함께 모여 노는 수련회입니다.
앵커) 주일학교 학생들이 기다리는 수련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예배드리고 말씀 듣고 뜨겁게 기도하는 게 전통적인 수련회의 모습이었는데요, 오늘은 이색적인 수련회를 한 번 소개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이승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색적인 수련회를 소개해주신다고 했는데요, 어떤 수련회인가요?
기자) 앵커분들은 여름 수련회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앵커) 아무래도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친구들과 함께 놀고 그런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기자)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수련회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몇 개를 오늘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제일 먼저 소개해 드릴 건 감리교 사회선교단체인 고난함께가 주최하는 청소년 평화 캠프입니다.
이 캠프는 벌써 10년이나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청소년들에게 평화적 감수성을 키워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인권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하는 문제들을 함께 배우고 공부하게 될텐데요.
[인터뷰] 진광수 목사 / 고난함께
"앞으로 우리 한국교회 지도력으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시대 의식 역사 의식 건강한 균형 잡히고 상식적인 균형감을 회복시켜줘야겠다. 이런 생각을 좀 가졌고요.."
실제로 이 수련회는 참가자들이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세계 인권 선언문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든지, 성경은 인권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등을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앵커) 인권이라는 개념이 조금 어려운데,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겠는데요, 또 다른 수련회 소식도 갖고 오셨다면서요.
기자) 네, 이번에는 부천에 있는 성만교회 수련회를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이 교회는 전 교인이 1박 2일 동안 놀기만 합니다. 제일 어린 유치부 학생부터 제일 어르신인 장로님까지 교회에서 함께 게임도 하고 밥도 먹고, 물놀이도 하면서 하루 동안 함께 지내는 게 특징입니다.
이 교회 수련회는 이름부터가 파자마 캠프인데요, 처음에 말씀 드린대로 놀고먹는 게 행사의 전붑니다.
세대 간 벽 허물기 프로그램은 장로님이 맨 아래에서 기둥이 되어주고 제일 어린 7세 어린이가 맨 위에 올라가는 방법으로 인간 탑 쌓기를 합니다.
이찬용 담임목사는 그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회 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찬용 목사 / 부천 성만교회
"교육이라는 건 꼭 책 펴고 볼펜 들어야 교육이 아니고요, 함께 어우러져서 배울 수 있는 게 엄청 많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거 아, 교회는 공동체다 이런 인식은 분명하게 생기는 것 같아요."
새벽예배를 제외하고는 예배와 기도회가 없다는 것도 이 수련회의 특징입니다.
앵커) 이외에 다른 수련회도 있나요?
기자) 네, 수련회를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작은 교회들이 모여 하는 수련회도 있고요, 청소년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해 마련된 수련회도 있습니다.
남) 이승규 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