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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올킬' 소녀시대에게 빅뱅의 향기가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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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싱글 '파티'로 정상…향후 정규 앨범으로 2연타 노려

걸그룹 소녀시대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소녀시대 PARTY @반얀트리'에서 신곡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티파니, 써니, 서현)가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신곡 '파티(PARTY)'로 국내외 음원 차트를 집어삼키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

소녀시대는 7일 밤 10시 밝고 청량한 분위기의 여름노래 '파티'와 섹시하고 그루브한 분위기의 R&B곡 '체크(Check)'가 담긴 선행 싱글 '파티'를 공개했다.

공개 직후 타이틀곡 '파티'는 멜론,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주요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실시간 1위를 '올킬'했다. '체크' 역시 상위권에 안착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소녀시대의 '파티'는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싱글차트 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 지역 팝 싱글차트 1위 및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9개 지역 K-POP 싱글차트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메이드' 시리즈를 진행 중인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괴력'을 내뿜은 소녀시대의 이 같은 행보는 마치 빅뱅을 연상케 한다.

빅뱅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1일 한 곡 이상이 수록되는 싱글 앨범을 공개하는 '메이드(MADE)' 시리즈를 진행 중이다.

첫 시작을 알렸던 5월 1일, 빅뱅은 신곡 '루저(LOSER)'와 '베베(BAE BAE)'가 수록된 첫 싱글 'M'으로 음원 차트를 뒤흔들었다. 곡명은 루저였지만, 차트에선 단연 위너였고, 해외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6월 발매한 'A'의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로 자신들의 곡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다. 7월 발매한 'A'의 '이프 유(if you)'와 '맨정신'도 마찬가지. 빅뱅이 빅뱅을 넘는 진격의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소녀시대 PARTY @반얀트리'에서 신곡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소녀시대도 빅뱅과 같은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소녀시대가 7일 공개한 '파티'는 향후 공개될 정규 앨범의 선행 싱글 개념일 뿐.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라이언 하트(Lion Heart)', '유 씽크(You Think)'를 더블 타이틀로 한 정규 앨범이 곧 발매될 예정이다.

결국 소녀시대가 음원 차트 정상에 있는 '파티'를 자신들의 곡으로 제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이야기. 소녀시대에게 빅뱅의 향기가 나는 이유다.

한편 소녀시대는 신곡 공개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곡만 보여드리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어 3곡을 연달아 보여드리게 됐다"며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역시 소녀시대'라는 이야기를 듣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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