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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우, WKBL총재 취임 "귀중한 기회 놓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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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펼치고자 합니다"

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7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 취임식이 열렸다. 최경환 전임 총재가 사임한 뒤 총재 대행을 맡았던 신선우 사무총장이 WKBL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WKBL 명예 총재를 맡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여자프로농구 구단주와 감독 등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선우 신임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여자프로농구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다. 여자농구 저변확대 시스템을 임기 안에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고 리그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관중을 증가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모든 농구인들의 숙원 사업인 신생 구단 창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선우 신임 총재는 "요즘 우리나라는 경제 위기라고 한다. 스포츠, 농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위기가 닥쳤을 때 낙담하거나 남의 탓으로 돌리면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농구에서 배웠다.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살아왔다. 이 귀중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여자농구가 우리 연맹과 구단, 농구인들이 힘을 모아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는 대한민국 메이저 스포츠로 언제까지나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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