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처음으로 여성을 참수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IS가 데이르 에조르 주에서 여성 2명을 참수했다"며 IS가 이런 방식으로 여성을 살해한 것은 SOHR 기록상으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두 여성은 '마법과 요술'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지난 28일과 29일 각각 남편과 함께 살해됐다.
잔혹한 살해 방식으로 악명 높은 IS는 부정한 여성에 대해서는 돌로 때려 살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OHR에 따르면 IS는 지난해 6월 '칼리프 국가'를 선포한 이후 시리아에서 3천27명을 살해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어린이 74명을 포함해 1천800여명이 민간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