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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리아 팔미라 유적지에 지뢰·폭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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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라 유적지 (사진=플리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 지뢰와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SOHR은 시리아 내 정보망을 인용해 중부 홈스 주에 있는 팔미라 유적지에 전날 폭탄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IS의 지뢰 매설과 폭탄 설치 목적이 "유적지를 폭파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시리아 정부군의 팔미라 진격을 막으려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라흐만 소장은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사흘 동안 팔미라 거주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최소한 11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팔미라 서쪽 외곽에 정부군이 있고, 최근 며칠간 병력을 증원하면서 탈환작전을 준비한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 팔미라는 1세기부터 2세기까지 다양한 문명이 교차하면서, 건축양식이 페르시아와 그리스·로마의 영향을 모두 받아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팔미라는 아고라, 극장, 신전과 같은 공공건물과 거주민 구역, 공동묘지 등 고대 도시의 복합 단지가 잘 보존돼 있어, 198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팔미라는 2012년과 2013년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으로 일부 유적이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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