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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복싱 경험, 액션신 찍을 때 큰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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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15일 오후 서울 부암동 AW컨벤션홀에서 열린 OCN 감성액션 ‘아름다운 나의 신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대사 녹음하면서 대본 연습했어요."

'액션퀸' 이시영(33)의 각오가 남다르다.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OCN 감성액션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 제작발표회가 15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시영은 "'형사물이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드라마에 녹아있는 감성적인 부분이 아름답고 재밌어서 역할이 어렵지만 욕심을 냈다"고 했다.

이시영은 극중 형사 '차윤미'를 연기한다. 은행원 '김도형'(김무열 분)의 사라진 약혼녀 '윤주영'(고성희 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이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심한 내적갈등을 겪지만 애써 냉철함을 유지하는 내면연기를 선보인다.

이시영은 "대사량이 많고, 감정적으로 많이 어려워서 헤매고 있다. 시청자 입장을 대변하는 화자 입장이라 더 그렇다"면서 "녹음기에 대사를 녹음해 계속 들어보고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하고 있다. 대본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감성액션을 표방한다. 액션신이 많이 등장하지만 액션을 위한 액션이 아니라 액션이 드라마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는 점에서 기존 드라마와 차별화된다.

그는 "드라마에서 감성액션은 김무열 씨 전문이다. 저도 '액션에 감성을 담아서 연기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지만 실제 촬영할 때는 합을 맞추느라 정신이 없다"고 웃었다.

이시영은 "(복싱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액션신을 찍을 때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양길연 무술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잘 살려서 합을 짜주신다. 실제 하는 것과 액션신은 또 다르지만 잘 활용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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