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신태용 감독 "많은 가능성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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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22세 이하)이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신태용 감독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게뇽에서 열린 프랑스 U-21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긴 뒤 "우리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해줬다. 시차 적응 등 힘든 상황 속에서 전반 초반 점유율 면에서 밀렸지만 후반에 가면서 페이스를 찾아 전혀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 한 명이 부상으로 잠시 나가있을 때 아쉽게 실점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전후반 내려앉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친 것은 고무적이다. 선수들한테 많은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8분 문창진의 동점골로 만회했다.

신태용 감독은 류승우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류승우가 3월12일에 마지막 경기를 뛰고 약 3개월 만에 경기를 뛰었다. 오랜만이라 몸 상태가 100% 올라오지 못했다. 그래도 역시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답게 볼컨트롤과 빠져들어가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경록도 발등 부상으로 소속팀에서 경기를 못 뛰었지만 어제 경기를 뛰면서 가능성을 많이 보여줬다. 최봉원은 신체적인 조건은 좋지만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동점골의 주인공인 포항의 문창진에 대해서는 "골을 넣었던 문창진이 잘해줬다. 마지막에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그것만 성공했으면 어제 경기의 히어로가 되지 않았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4일 아프리카의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튀니지를 상대로 물러나지 않고 우리 선수들이 어떤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파악하려고 한다. 그래서 다음 소집 때 어떻게 팀을 구성할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서 어느 정도 윤곽 그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선수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는 2016년 리우올림픽 예선전을 겸하는 대회로 3위 이내 입상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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