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기업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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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도쿄지점에 대해 부문검사를 실시해 위법사실을 적발하고 관련 임직원을 제재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우리은행 도쿄지점에 대한 검사결과 타인 명의로 분할 대출하는 등 모두 89건 111억9천만엔의 여신을 부당하게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국외영업점 관리 및 내부통제 통할을 소홀히 하고 금융거래 실명확인의무 위반 등의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과도한 영업확장 등 경영상 취약부분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자체감사업무 태만 행위가 적발됐다.

특히 리스크감리부가 도쿄지점 여신을 재심사해 10억엔이 전결한도를 위반한 타인명의 이용 분할 여신임을 확인하고 검사부에 통보했는데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금감원은 도쿄지점의 부당대출 및 국외 영업점에 대한 관리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두 은행에 각각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 관련 임직원 18명은 문책 등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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