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덕 된 연예계 '스몰 웨딩'…가족, 비밀,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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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 배우 봉태규-사진작가 하시시박 부부, 가수 이상순-이효리 부부. (이든나인 제공, 이음컨텐츠 제공, 이효리 팬카페 캡처)

 

지금 연예계는 '스몰 웨딩' 바람이 한창이다. 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은 달라진 연예계의 결혼 문화를 보여주는 가장 단적인 예다.

예전 같았으면 수많은 취재진으로 문전성시를 이뤘을 결혼식이 가족들만이 모인 소박하고 작은 결혼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연예계 '스몰 웨딩'의 시초와도 같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신혼집이 위치한 제주도에서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을 모아놓고 결혼식을 치렀다.

지난 4월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는 가족과 주변 지인들만 초대해 경기도 남양주에서 조용하게 부부의 연을 맺었고, 같은 달 방송인 김나영도 제주도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 봉태규와 사진작가 하시시박도 '스몰 웨딩'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달 서울의 한 야외카페에서 부부로 첫 걸음을 뗐다.

결혼식을 생략한 부부도 있다. 가수 조정치-정인 부부는 지난 2013년 혼인신고를 하고, 지리산을 등반해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으로 남다른 '스몰 웨딩'을 보여줬다.

이 같은 결혼식을 위해서는 철저한 보안이 선행될 수밖에 없다. 특히 원빈-이나영 부부처럼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커플은 더욱 그렇다.

실제로 이들은 친한 지인에게 결혼 소식을 비밀에 부쳤고, 결혼식 장소에도 보안 요원을 배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을 모두 마친 후에 결혼 사실을 알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아무리 '스몰 웨딩'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순간 그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화려하고 형식적인 결혼식에서 벗어나 간소한 결혼 문화를 선도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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