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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참모총장 "탄저균 피해자 없다" 거듭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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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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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와 미국내 9개 주로 이송되는 사고와 관련해 미군 당국이 "탄저균으로 인한 피해자는 없다"며 거듭 사태 진화에 나섰다.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 육군참모총장은 2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번 사고로 위험에 빠진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스티브 워런 국방부 대변인도 "발송된 탄저균 표본은 규정에 따라 파기됐다"며 "이로 인한 일반인의 위험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한미군도 "아직 어느 누구도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탄저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22명에 대해 항생제와 백신 투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오디어노 총장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탄저균 표본은 규정에 따라 처리돼 이송됐다"면서 "초기 보고 내용을 근거로 할 때 처리 과정에서 사람의 실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마 광선 처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탄저균이 살아있었던 이유에 대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흔히 '공포의 백색가루'로 9.11 테러 직후 미국을 공포에 몰아 넣은 적이 있는 탄저균은 치사율이 95%에 달한다. 또 탄저균을 옮길 때에는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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