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쉰' 강정호, 멀티히트로 주전 무력 시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강정호. (홈페이지 영상 캡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지난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시작으로 9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성적표도 좋았다. 첫 두 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이후 7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3안타 경기도 두 차례나 있었다. 타순도 당당히 5번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아직 확실히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과정에서도 유격수와 3루수로 번갈아 출전했다.

하루를 쉰 강정호는 기다렸다는 듯 안타를 만들어냈다. 마치 클린트 허들 감독 앞에서 무력 시위를 하는 모양새였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4리에서 3할1푼6리로 다시 올랐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매서운 타격감에 3루수 조시 해리슨을 우익수로 보내면서 강정호를 3루수로 기용했다. 타순도 클린업 트리오인 5번이었다.

기대에 100% 부응했다.

1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선 강정호는 마이애미 선발 호세 우레나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95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강정호는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2루타도 만들었다. 3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좌중간으로 흐르는 단타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강정호는 전력질주로 1루를 돈 뒤 지체 없이 2루로 내달렸다. 천천히 공을 쫓던 마이애미 중견수 마르셀 오즈나가 급히 공을 잡아 2루로 뿌렸지만, 송구는 빗나갔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