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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 아내도 양성판정…'메르스 환자' 3명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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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실 쓰던 70대도 발열…격리 치료 들어가

 

국내서 처음 확인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A씨를 간병하던 아내 B씨도 감염된 것으로 판정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또 A씨와 같은 병실을 썼던 70대 남성 환자 C씨도 발열 증세를 보여 격리되는 등 메르스 환자가 최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바레인에서 입국한 내국인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를 간병하는 부인에게도 호흡기 증상이 있어 유전자 진단검사를 수행했다"며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B씨의 상태는 남편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이지만,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최초 확진 환자와 지난 15~17일 2인실 병실을 함께 썼던 76세 남성 환자도 20일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며 "이날 오후 격리돼 유전자 진단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서 처음 확인된 '메르스 환자'는 쉽게 감염되지 않는다는 보건 당국의 설명과는 달리, 순식간에 최대 3명까지 늘어나게 됐다.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보름여 바레인에 체류하다 귀국한 68세 남성 A씨는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날부터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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