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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맞벌이족 편의점에서 많이 찾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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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매출 분석, 2리터 생수·간편식·낱개 상품 불티

 

올들어 편의점에서 2리터 생수가 500㎖ 상품 보다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대용량 생수 매출이 전체 생수 판매 중 48.1%를 차지했으며 17일까지 2.2% 증가하며 50.3%로 절반을 넘어섰다.

편의점에서 이처럼 대용량 생수가 500㎖ 보다 많이 판매된 것은 처음이며 최근 1인가구 증가로 인해 가정 식수용으로 대용량 생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세븐일레븐측은 분석했다.

특히 싱글족, 맞벌이족 등이 증가하고 있는 인구 통계적인 변화가 소비 현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2리터 생수를 구입하는 것은 바로 먹는 목적 보다 집에 가져가 식수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2리터 생수 6입 상품은 수시로 가격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대용량 생수는 특히 독신상권으로 분류된 점포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었으며, 찾는 고객층도 20대에서 30대 사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1인·2인 가구 대형마트 'NO', 편의점 'OK'

세븐일레븐 PB 상품

 

1인 또는 2인 가구가 늘고 있는 변화는 생수 외에 소비생활에도 다양한 영향을 가져왔다.

샴푸, 치약, 각티슈 등 편의점에서 낱개로 판매되는 생활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서 이달 14일까지 치약 및 칫솔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18.2% 상승했으며, 샴푸·린스,각티슈도 13.7%, 23.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왁스, 스프레이 등 헤어용품 매출도 9.6% 올랐다.

가족 구성원이 많을 경우 대형마트에서 다량의 생활용품을 구매해 놓는 반면 1인가구는 필요할 때 마다 편의점에서 소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의점 생활용품 매출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1인가구 및 맞벌이족 증가로 밥과 반찬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간편식도 인기를 끌면서 최근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스팸김치덮밥, 황태해장국밥, 육개장국밥 등 간편식 6종은 올해 들어 매출이 15배나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인구 구조 변화가 고객들의 소비 행동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상품 개발이나 마케팅 기획에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며 "간편식 뿐만 아니라 최근 1인용 생활용품 구매도 급증하고 있어 관련 PB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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