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 대신 '독도'만 강조한 美 하원 외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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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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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사진)이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새누리당 이병석, 황진하, 심윤조, 경대수 의원 등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독도에 대해 계속해서 현재와 같은 입장을 밝히겠다"며 "역사적 사실에서 볼 때 독도는 분명히 한국 영토"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독도가 아닌 일제시대에 쓰던 이름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2차 대전을 전후한 200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불안정한 시기였고 이 때 한국 영토였던 독도가 일본으로 귀속됐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전에도 독도는 한국 영토이며 '독도'가 올바른 명칭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외교적 영향력이 큰 만큼 통상 '중립'에 신경 쓰는 외교위원장이 한일간 갈등이 존재하는 현안에 대해 역사적 관점을 제시하며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심윤조 의원은 "로이스 위원장이 독도의 일본식 명칭(다케시마)은 한번도 언급하지 않고 대신 '다른 이름'이라고만 말했다"며 "의도적으로 일본식 명칭을 삼갔다"고 전했다.

황진하 의원도 "로이스 위원장이 역사적 신념을 바탕으로 일본식 명칭을 아예 언급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로이스 위원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데 대해 "아베 총리가 역사를 직시하지 않았지만 오는 8월 2차대전 종전 기념일에 한번 더 기회가 있다"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역사적 진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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