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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홍준표 조사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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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부여 청양 재선거 때 선거사무실에서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3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검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장사진을 이룬 취재진 앞에서 "진실을 이기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한 뒤 곧바로 12층 조사실로 향했다.

조사실에 도착한 이 전 총리는 10여분간 문무일 팀장과 커피와 함께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10시 16분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문무일 특별수사팀장은 "특별수사팀은 결론을 갖고 특정 케이스를 바라보고 있지 않다"며 "충분히 소명하고 자료 있으면 제출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의 조사는 앞서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지사가 조사를 받던 방과 같은 방에서 이뤄지고 있다.

수사팀은 주영환 부장검사로 하여금 이 전 총리의 조사를 담당하게 했으며 검사와 수사관 각 1명씩이 조사 진행을 돕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조사는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많은 말씀을 하시도록 답변 기회를 충분히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홍준표 지사와는 달리 별도로 자료를 마련해 검찰에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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