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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조선왕조실록] "동학난의 원인은 탐관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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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3월 25일

조선왕조실록, 오늘은 들불처럼 번졌던 동학난에 대한 대책 회의가 열렸던 소식을 전합니다.

1893년 고종 30년 조정에서 정무회의가 열렸습니다. 전라도와 충청도에서 일고 있는 동학난을 어떻게 진압할 지가 논의됐습니다.

고종은 "요즘 동학당의 소란은 몹시 놀랍고 통분할 일인데, 지난번에 이 무리들이 상소를 올린다고 할 때에 즉시 엄하게 징계했으면 오늘날같이 창궐하는 폐단은 없지 않았겠는가"라고 질책했습니다.

이때 좌의정 조병세가 나섰습니다. 조병세는 "동학난은 전적으로 관리들이 탐오한 짓을 자행해 그 학대를 견디지 못해서 일어난 것"이라며 "지난번에 설사 엄하게 징계했더라도 반드시 일어났을 것"이라고 직언했습니다.

우의정 정범조 또한 "소란을 일으킨 근본은 탐욕스러운 관리들에 기인한 것"이라며 단순히 군사를 일으켜 진압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고종은 "만일 백성을 사랑하려면 반드시 먼저 탐오하는 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아뢴 바가 절실하니, 엄하게 신칙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탐관오리들을 먼저 처벌함으로써 동학 세력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러면서도 고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사들을 준비시켜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동원할 군사가 별로 없다는 신하들의 답변에 고종은 "청나라 군대라도 빌려 쓰자"고 제안했는데, 신하들은 강하게 반대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숙종 5년 (1679년) : 송시열을 거제도에 위리안치(圍籬安置) 하다
⇒ 위리안치:죄인이 유배지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로 만들고 그 안에 가두는 것

■ 정조 20년 (1796년) : 흰무지개가 해를 뚫는 재변 예방을 위해 막힌 언로를 풀도록 하다
⇒ 기이한 현상이나 재해가 일어나면 왕이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정치를 올바로 했는지 반성했다

■ 고종 5년 (1868년) : 황해도 장련 오리포(대진포구)에 미국배의 선원들이 상륙해 닭,돼지,양 등을 요구했으나 거절하도록 지시

■ 고종 30년 (1893년) : 대신들이 전라도와 충청도에 일고 있는 동학난이 탐욕스런 관리 때문이라고 보고하다

■ 고종 32년 (1895년) : 법률 1호로 재판소 구성법을 반포하다

도움말 : 김덕수 (통일농수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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