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수준, 개도국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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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자체 인식조사' 결과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평가하는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인식조사에서 52%가 '국내 중소기어 경쟁력이 개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25%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개도국 중소기업에도 밀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답했다.

80% 가까운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중소기업 경쟁력 수준을 개도국 이하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선진국 수준과 근접했다'는 응답은 20.7%뿐이었고,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국내 중소기업이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복수 응답)도 아주 부정적이었다.

'대기업의 하청업체'라는 응답이 46.7%로 가장 많았다.

'정부 보호가 필요한 기업'(36.3%), '과당 경쟁에 신음하는 집단'(34%), '성장 정체 집단'(21%)이 중소기업 스스로 꼽은 부정적 이미지였다.

'중산층 형성의 핵심 저변'(11.7%), '새로운 혁신의 원천'(10.7%), '활력 있는 다수'(4.7%) 등 긍정적 답변 비율은 아주 저조했다.

'고용 창출의 원동력'이라는 응답도 24%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중소기업 절대다수(93%)는 '현재의 중소기업정책 재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정책 재편 방향으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분담'(52.7%), '민간의 역할 확대'(26.9%)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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