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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략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핵 미사일 장착 가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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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제1비서가 전략잠수함 탄도미사일 수중시험발사를 시찰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에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잠수함에 핵미사일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아져 큰 파장이 예상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에 완전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우리식의 공격형잠수함에서 탄도탄을 발사할수 있게 된 것은 인공지구위성을 쏘아올린것에 못지 않은 경이적인 성과"라면서 당창건 70돌을 맞아 훌륭한 선물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발사 기술이 완성됨으로써 적대세력들을 임의의 수역에서 타격소멸할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전략무기를 갖게돼 마음먹은대로 수중작전을 진행할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 실헌 모습(사진=노동신문)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트 대표는 "북한이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이 사실이라면 잠수함에 핵미사일(SLMB)을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진정한 핵보유국으로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 대표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장착한 잠수함을 운용할 경우 한국은 생존의 위협을 받게되고 미국도 북한을 핵으로 공격할 수 없게돼 대북 핵 협상력이 크게 낮아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대표는 특히 "북한의 핵 미사일 장착 잠수함의 실전 배치에 앞서 우리 해군의 대잠전력 확보가 시급하게 됐으며, 전 방위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이지즈함에 배치된 SM-3나 러시아산 S-300시리즈 등의 미사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 모습(사진=노동신문)

 

최근 한국 배치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는 북한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핵 미사일을 방어하지 못한다고 신 대표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안보전문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이 지난해 11월 "미국정보기관들은 북한이 탄도탄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핵위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또 "최근 미국 정보기관들이 북한에서 건조 중인 잠수함에서 탄도탄 발사관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은 러시아에서 제작한 ‘골프’급 잠수함이나 중국에서 제작한 ‘로미오’급 잠수함을 탄도탄 발사용으로 개조하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북한의 이번 발사는 수직관을 잠수함 장착에 성공한 것로 추정된다.

북한은 현재 70여 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 시기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김 제1비서가 신포원양수산연합기업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해 시험발사장이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역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신포 앞바다에는 북한의 마양도 잠수함 기지가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북한이 신포 조선소 인근 해안가에서 잠수함용 탄도미사일(SLBM) 개발 과정으로 추정되는 수직발사관 사출시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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