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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한화 울린 kt 장시환의 '91개 불꽃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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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다행이야' 연이틀 불꽃투를 선보이며 한화를 울린 케이티 불펜 에이스 장시환(왼쪽)과 포수 용덕한.(자료사진=케이티 위즈_

 

케이티 불펜 에이스 장시환(28)이 연이틀 불꽃투로 야신의 한화를 제압했다.

케이티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원정에서 장시환의 호투와 '이적생' 장성우의 맹타를 앞세워 7-6,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 역전승까지 케이티는 창단 후 두 번째 연승을 달렸다. 시즌 5승째(26패)를 올렸다.

장시환의 투혼이 빛났다. 이날 장시환은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전날 적잖게 공을 던졌기 때문. 장시환은 3⅔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져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하지만 위기에서 다시 팀을 위해 나섰다. 케이티는 4-3으로 앞선 7회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6-3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7회말 상대 김태균의 1타점 2루타로 2점 차까지 쫓겼다.

이에 케이티는 믿을맨 장시환을 올렸다. 1사 2, 3루의 부담스러운 상황. 장시환은 폭투와 희생타로 6-6 동점을 허용, 벤치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놨다. 1사 후 조인성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고동진을 2루 병살타로 솎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케이티는 9회 장성우의 희생타로 7-6으로 앞서갔다.

장시환은 9회말도 마운드에 올랐다.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이용규와 정근우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장시환은 올해 '갓경언' 열풍을 일으킨 강타자 김경언과 맞닥뜨렸다. 그러나 장시환은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장시환은 2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하며 36개의 공을 던졌다. 전날 55개까지 이틀 동안 91개였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가 던진 공이 80개 남짓이었다. 불펜에서 던진 공까지 합하면 어지간한 선발 등판이나 다름없었다.

케이티는 롯데에서 이적해온 포수 장성우가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경수 역시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대타 윤요섭은 9회 천금의 안타로 결승점의 징검다리를 놨다.

반면 한화는 필승카드 박정진, 권혁을 내고도 뼈아픈 연패에 빠졌다. 박정진이 1이닝 2실점했고, 권혁이 2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한화는 신생팀 케이티에 예상치 못한 루징 시리즈로 16승14패에 머물렀다.

KIA는 마산 NC 원정에서 4-2로 이기며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스틴슨이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3승째(3패)를 따냈고, 이홍구가 7회 결승 솔로포를 때렸다. 마무리 윤석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전날 블론 세이브 패배의 악몽을 씻었다.

삼성은 홈런 2방을 터뜨린 최형우의 괴력으로 넥센과 목동 원정에서 13-4 대승을 거두고 1위를 굳게 지켰다. SK도 롯데를 3-2로 누르고 사직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과 연장 11회 접전 끝에 6-4로 이기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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