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열음(사진=KBS 제공)
또 여고생 역할이다. 역할은 비슷하지만 각오만큼은 남다르다. 배우 이열음에 대한 이야기다.
이열음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여린 KBS 1TV 새 저녁 일일극 ‘가족을 지켜라’(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 제작발표회에서 또 다시 여고생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열음은 앞서 KBS 드라마 스페셜 ‘중학생A양’과 tvN ‘고교처세왕’ 등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여고생을 연기한 바 있다. 특히 신예 임에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새겼다.
‘가족을 지켜라’에서는 수업 빼 먹기를 밥 먹듯 하는 여고생 오세미 역을 맡았다.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집을 나온 후 해주(강별)의 집에 얹혀살게 된 불량 여고생이다.
이열음은 “지금까지는 학생의 신분에서 학업 스트레스 등의 아픔을 표현했다면 이번엔 한 살 더 먹은 나이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아픔을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을 다해 한층 더 깊이 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열음이 출연하는 ‘가족을 지켜라’는 각자 다른 가치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가족들의 삶을 통해 이 시대 가족의 현주소를 되묻는 드라마다. 재희, 강별, 정혜인, 최일화, 이휘향, 변희봉, 반효정, 박효진(나르샤), 신승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