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비수사'의 한 장면(사진=㈜제이콘 컴퍼니 제공)
1978년 부산에서 한 아이가 유괴된다.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 형사(김윤석)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가족들은 유명한 점술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여부를 확인한다. 하지만 이미 아이가 죽었다는 절망적인 답만 듣게 되고, 마지막으로 도사 김중산(유해진)을 찾아간다.
아이의 사주를 풀어보던 김도사는 아직 아이가 살아 있고, 보름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이 온다고 확신한다. 보름째 되는 날 김도사의 말대로 연락이 오고, 범인이 보낸 단서로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신한 공형사는 김도사의 말을 믿게 된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수사는 진전되지 않고, 모두가 아이의 생사보다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형사와 김도사 두 사람만이 아이를 살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
다음달 개봉하는 곽경택 감독의 신작 '극비수사'(제작 ㈜제이콘 컴퍼니, 공동제작 ㈜영화사 신세계)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1978년과 79년에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두 차례에 걸쳐 유괴 당한 사건이 이 영화의 출발점이다.
특히 1979년에 발생했던 2차 사건의 경우, 아이의 몸값이 유괴사상 최고 액수였던 1억 5000만 원에 달했다. 범인 검거를 위해 국내 최초로 최면 수사가 도입됐으며,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정도였다.
당시 범인이 검거된 것으로 사건이 종결됐지만, 1978년 1차 사건에서 아이를 구한 이들은 따로 있었다. 바로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수사를 의뢰 받았던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가 그 주인공이다.
어린이 유괴사건은 공개수사로 전환될 경우 아이의 생사가 위험해지는 전례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