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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공작소·中 멤버…가요관계자가 본 타오 탈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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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제 내세워 여론 호소…잔류보다는 탈퇴에 무게"

엑소 멤버 타오.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그룹 엑소 멤버 타오가 또 한번 탈퇴설에 휩싸였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엔 타오의 아버지가 직접 중국판 SNS에 글을 올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이별을 암시했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지난 16일 타오의 탈퇴설을 제기한 중국발 기사도 가볍게 넘길 수 없게 된 상황.

타오의 아버지가 지난 22일 길게 써내려 간 글을 정리하면 두 가지 쟁점이 등장한다.

하나는 잦은 부상으로 인한 타오의 건강 문제고, 다른 하나는 현지의 개인 공작소(워크샵·중국에서 보편화된 매니지먼트 방식으로 연예인이 기획사에 소속된 상태에서 원활한 활동을 위해 설립하는 개인 사업체)문제다.

그는 다른 중국 멤버 레이와 달리, 타오의 개인 공작소 설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회사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부상만 입어온 것이라면 처음부터 참아온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물론, 이는 타오의 부상 및 건강 이야기에 비해 아주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취재진은 23일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한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엑소 멤버 타오의 탈퇴설이 또 불거졌다.

앞선 두 멤버들의 이탈과 크게 다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두 사람은 소송을 해 불공정 계약을 이유로 나갔다. 그 당시에 국내 여론이 너무 좋지 않았으니, 이번에는 사람들이 납득할 만한 건강상의 이유를 중심에 내세우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건강문제를 표면에 내세우고, 탈퇴 후 중국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99%에 가깝다.

▶ 멤버 본인이 아닌 아버지가 SNS에 글을 올린 것은 어떻게 보나?

변호사의 권고일 수도 있고, 일단 여론에 호소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SM과의 문제만이라면 이렇게 여론을 흔드는 방식을 택하지 않고, 내부에서 해결했을 것이다. 아이돌 멤버는 이미지가 중요한데, 그렇게 되면 이미지가 나빠질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최후 통첩보다는 탈퇴에 더 무게가 실린다.

▶ 타오의 개인 공작소 설립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 형평성의 문제로 볼 수 있나?

어떤 회사든지 기본적으로 멤버를 차별하지는 않는다. 한쪽에 혜택을 몰아주는 일은 거의 없다. 물론 인기도에 따른 (팬들의) '니즈'가 있으니 그런 것들은 맞출 수 있겠다. 그러나 '나는 B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A는 해주고, B는 해주지 말자'. 그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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