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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경제외교의 신모델, 중견기업 1:1 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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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정상회담을 지렛대로 양국 기업들이 만나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1:1 상담회가 박근혜 대통령이 수행하는 해외순방 경제외교의 신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대기업보다 존재감이 약한 중소 중견기업들이 정상회담의 권위와 신뢰를 토대로 성과를 보다 용이하게 도출한다는 점에서 경제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남미 4개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페루 쉐라톤 리마 호텔에서 열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직접 방문해 중소 중견 기업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방문은 정부(G)-정부(G)간 최고 협력 채널인 정상간의 만남을 지렛대로 양국 기업(B)-기업(B)간 실질적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는 1:1 상담회를 한국 정상외교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실용적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우리 기업 48개사와 페루 기업 152개사가 참석해 총 24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17건(1억 4,100만 달러)은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상담회에 참석한 우리 기업 48개사 중 47개사가 중견 중소기업이었다.

청와대는 "페루 측에서 상담에 참석한 기업 152개사는 중동 순방 상담회 때의 평균 기업수 65개사를 훨씬 상회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해, 페루에서의 '한국붐'을 실감케 하는 상담회"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혼자 힘으로 해외 우량 바이어를 만나기 어렵고, 인지도가 낮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된다"며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동시에 개최되는 1:1 상담회를 통해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낸다는 점에서 정상 외교가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중소 중견기업들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어 상대국 기업들과 사업 상담을 하고, 이 과정에서 정상회담의 권위와 신뢰를 토대로 성과를 보다 용이하게 도출한다는 점에서 경제외교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실제 디지털 영어교재를 수출하는 한 중소기업의 경우, 콜롬비아 등의 바이어와 3년 간 수출협상을 벌였으나 인지도가 낮아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다가, 이번 한-콜롬비아 한-페루 정상회담에 따른 상담회에 참여하면서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고 한다.

정상회담의 권위와 신뢰가 상대 기업이 우리 중소 중견기업을 신뢰할 수 있도록 보증을 서 주는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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