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윤창원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즉각 4월 임시국회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야당이 재보선용 정쟁 국회에 치중하면 이는 재보선 당일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제(20일) 이완구 총리가 사의를 밝혔는데, 이제 야당은 공무원연금개혁, 경제활성화법안 등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4월 국회를 재보선용 정쟁국회로 악용하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사무총장은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던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가 전날 후보직을 사퇴한 점을 언급하며 "선거 공보물을 발송한 이후 사퇴다. 혈세를 낭비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이번 재보궐 선거는 통합진보당의 해산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이는 더욱 부적절하다"면서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유리한 것 같으면 나오고, 불리한 것 같으면 사퇴하는 이러한 잘못된 행태에 대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공세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