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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20일 靑에 이 총리 조기사퇴 불가피 기류 전하고 급속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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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의 갑작스런 사의표명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저녁 청와대에 사퇴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직후 급속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21일, CBS와의 통화에서 "당이 어제 저녁,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퇴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4.29 재보선을 앞두고 민심이 급속도로 악화되는데 대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고심을 거듭해 왔고 당 지도부가 20일 사퇴요구를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지금 현재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다. 사퇴하는 것이 좋겠다는 당의 생각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그 뒤 이 총리의 사의표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의 총리 조기사퇴요구는 20일,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4.29 재보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김 대표로서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뒤 이완구 총리의 거취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일주일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며 야당의 해임요구안 추진 방침에 대해 반대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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