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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선장의 탈출과 대통령의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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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김영태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4월 16일(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 세월호 참사 1주기, 신문에 어떻게 반영돼 있습니까?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 방파제에서 간디마을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65일째 되는 오늘, 각 신문 1면에 실린 기사 제목입니다. 매체 이름은 생략하고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더 안전한 세상 …미흡했던 1년(중앙)

다시, 피울음 삼키는 봄(한국)

"꺼내 줄게 기다려, 미안해"…그 바다은 여전히 울고 있었다. (서울)

삭발한 아버지가 흐느꼈다, 딸에게 줄 꽃을 꼭 쥔 채…(한겨레)

304명의 넋을…잊지 않겠습니다. (세계)

잔인했던 그날 그 바다 …이젠 치유의 물결을 기다린다(국민)

'진실'은 더 큰 배로 떠오른다(경향)

▶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도 실렸네요?

=신경림 시인(한국), 정호승 시인(동아),이해인 수녀(경향)가 세월호 1주기 추모시를 실었습니다.

매일경제 문화부장 허연 시인도 추모시를 실었는데요.

제목:세월호, 어느덧 1년
<4월에 보내는 편지>

그대들이 떠나고
살구꽃이 피었습니다.
그대들이 꽃으로
피어난 것일 테지요.

한 해가 지났고
다시 또 살구꽃 피었습니다.
그대들이 다시 꽃으로 돌아온 것일 테지요.

믿기지 않았던 그날이
살아있는 자들 모두
참담하고 부끄러웠던 그날이
어느새 1년입니다.

그대들이여
이 어리석은 후회를 용서하십시오.,
그리고 지켜봐 주십시오.

그대들 모두가
영원히 죽지 않는 살구꽃이 될 때까지
우리는 모두
뜬 눈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자료사진/윤성호 기자)

 

▶ '성완종 녹음파일'전체를 JTBC가 어제 방송했는데, 단독 인터뷰한 경향신문이 반박 입장을 밝혔군요?

=jtbc '성완종 녹음파일' 유족 '중단 요청'에도 방송, 경향신문 기사 제목입니다.

"jtbc가 경향신문과 단독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무단방송했다. jtbc는 방송에 앞서 유족과 경향신문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는 "경향신문이 유족의 동의를 받아 진실규명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넘긴 것인데 그것을 다른 언론사가 아무런 사전 동의 없이 메인뉴스에 보도한다는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국정공백을 우려하는 보도들이 많군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지난 2013년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3천만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국회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손을 얼굴을 만지며 생각에 잠겨있다. 윤창원기자

 

제목을 보겠습니다.
서울신문, 버티는 이총리 …국정 사실상 마비
국민일보, '식물총리' 대통령 권한 대행, 박대통령 순방 중 국정 블랙홀 비상
조선일보, 대통령 해외로, 총리는 '식물'…국정공백 우려

이완구 총리는 오늘 세월호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선장의 탈출과 대통령의 출국> 이라는 제목의 칼럼이 있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가 쓴 칼럼입니다.

"신뢰를 잃고 비틀거리는 이완구 총리에게 뒷일을 맡기고 나라를 떠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과, 침몰하는 세월호와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하던 이준석 선장의 모습이 자꾸 겹쳐 보인다. 지나친 비유일까?" 라고 기자는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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