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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금품수수설'… 靑 "지켜보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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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진=황진환 기자)

 

청와대는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3월 재선거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언론 인터뷰에 대해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검찰 조사가 시작됐고 이 총리가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 총리의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는 야권 주장에 대한 질문에서는 "너무 앞서 가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인터뷰에서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이 총리에게 선거사무소에서 현금 3천만원을 줬으며, 이 총리가 이 돈을 공식 회계처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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