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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은 사극 촬영장서 요리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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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뛰어난 요리실력을 선보이며 '차줌마'라는 애칭을 얻은 차승원(45)은 '삼시세끼' 촬영장에서 스태프에게 간간이 요리를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요즘 한창 찍고 있는 MBC 50부작 대하사극 '화정'(華政) 촬영장에서는 어떨까.

차승원은 지난 7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대하사극 '화정'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장에 식사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제가 굳이 요리를 안 해도 끼니 걱정하지 않고 촬영한다. 여기서는 요리할 기회가 없다"며 "제가 하는 음식은 '요리'라고 하기에는 창피한 수준이다. 그냥 음식일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장에 함께 참석한 동료배우 김재원(34)이 "체력 보충을 위해 장어요리 좀 부탁드린다"고 농담했을 때는 "내가 여기 요리하려고 왔니?"라고 되물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승원은 40대 중반의 나이에 제2 전성기를 누리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한 건 아니지만 기존 배우들이 걸어간 길을 답습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연기할 때는 주연,조연에 상관 없이 존재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하사극 '화정'(華政)은 17세기를 배경으로 화려한 정치를 꿈꾸는 여러 군상들을 통해 권력을 향한 욕망과 질투를 그려낸다. 차승원은 강력한 조선을 꿈꿨지만 끝내 태생의 한계에 부딪힌 임금 광해를 연기한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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