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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vs 소울샵' 오랜 갈등, 이제야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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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측 "계약해지 결정에 대해 원만히 협의할 것"

가수 김태우(왼쪽), 길건(자료사진)

 

가수 길건과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간의 진흙탕 싸움이 마무리될 조짐이다.

2일 오전 길건 측은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 대표 프로듀서 김태우의 기자회견 후 입장을 밝힌다”며 “계약해지 결정에 대하여 원만하게 협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그동안 이번 일로로 인해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길건은 지난해 11월부터 소울샵 측과 전속계약 해지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었다. 길건은 지난 계약 후 1년 4개월 만에 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소울샵은 길건에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청구 내용증명을 보내 둔 상태였다.

이후 양측은 보도자료 배포, 인터뷰, CCTV 영상 공개 등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여기엔 폭언, 폭력, 인격모독, 자살협박 등의 내용이 담기며 서로에게 상처도 남겼다.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갈등은 길건과 김태우의 기자회견 후 전환점을 맞게 됐다.

길건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에 김태우는 하루 뒤인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길건과 빠른 시일 내에 만나 회사와의 오해를 풀고, 금액적인 부분에 대한 합의를 찾아 계약 해지 수순을 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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