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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성매매 여중생 살해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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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성매매 여중생 살해 피의자 김모(37)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1일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6일 봉천동 한 모텔에서 조건만남으로 만난 A(14)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성매매 대가로 건넨 13만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강도살인)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죽을지는 몰랐고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며 “돈을 줄 가치가 없기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11일과 17일 서초구와 성북구의 모텔에서 B(23·여)씨, C(34·여)씨와 각각 성관계 뒤 수면마취제로 입을 틀어 막고 기절시킨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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