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발전사를 한 권에 담은 '흐름으로 읽는 자본주의의 역사'가 출간됐다.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가 펴낸 이 책은 방대한 역사서 속 한 부분으로만 경제사를 만나왔거나 각각의 주요 사건은 알지만 그것들의 인과관계나 전후사정을 통으로 소화해 이해하기 어려웠던 독자들을 위한 것이다.
저자 안재욱 교수(경희대학교 경제학과)는 “경제나 역사를 어려워하는 수험생이나 일반 독자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에게도 많은 공부가 된 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역사학은 모든 학문은 물론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바탕이기 때문에 경제학을 공부하더라도 역사적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이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암기를 해야 한다.
예컨대 ‘산업혁명은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과 유럽 국가 중 영국에서 가장 먼저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유를 다른 역사적 사건들과 연결해 이해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 책은 왜 그런 일이 일어났고 어떻게 오늘날 인류가 선택한 효율적인 체제로서 자본주의가 존재하고 있는지를 쉽게 설명해 통합적 사고와 공부를 가능하게 한다.
책을 열면 수렵채집에서 농업 문명으로, 다시 지중해 도시국가들과 로마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고대경제 모습으로 시작해 산업혁명을 전후한 얘기를 거쳐 대공황 시기를 지나 마침내 자본주의가 어떻게 변화해가고 어떤 도전을 받는지까지 자본주의 역사를 한 눈에 관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