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6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한 참여를 결정한 데 대해 중국 측은 환영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측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이날 오후 중국정부에 서면으로 한국의 결정소식을 전달했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한국의 AIIB 가입 결정은 중국이 계속 기다려온 부분"이라며 서면통보를 받은 중국정부가 이를 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나 AIIB 출범을 진두지휘하는 중국 재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중국 언론은 한국의 AIIB 가입 결정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오후 8시39분(한국시간)에 기획재정부를 인용, 한국의 AIIB 가입 결정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으며 중국중앙(CC) TV를 비롯한 다수의 주요 언론도 한국언론 보도를 인용해 속보 형식으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