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면 무상급식"소신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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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전면 무상급식 해야"…면담 요청한 경남 학부모들 26일 상경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최근 경남지역 학부모들로부터 만나달라는 공문과 전화를 받았다. 26일이 만나자고 한 날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까지 답을 하지 않고 있지만, 경남지역 학부모 대표 11명은 국회로 올라갔다. 오전에 기자회견을 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만난다.

학부모들은 유 원내대표가 만나주지 않더라도 오후에 새누리당사를 찾아갈 계획이다.

이들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항의하고, 무상급식 지원을 의무화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4월 임시회 때 통과해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최근 유 대표는 무상급식 등 무상복지 논란에 대해 "4월 임시국회 이후 의원들의 충분한 토론을 통해 당 방향을 결론내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이 문제를 제기했다만, 우리 새누리당 입장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있었기 때문에 4월 임시회에선 공무원연금 개혁 등 현안 처리에 일단 주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우리도 총선 전에는 이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책임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건 당·정·청이 다 엮여있는 문제고 대통령 공약이었다. 조금이라도 변경하면 그건 입장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승민 원내대표는 4년 전 "전면무상급식을 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2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유 원내대표는 "전면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0%를 이야기하는데 교육적으로 좋지 않다. '재벌회장 아들에게도 무상급식을 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는데, 밥은 같이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대신 세금을 제대로 걷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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