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우주 비행 상상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전천후 지구 관측을 위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러시아 야스니(Yasny) 발사장에서 하늘로 날아올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러시아 '드네프르(Dnepr)' 발사체에 탑재됐던 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현지 시각으로 26일 오전 3시 8분(한국 시각 오전 7시 8분)쯤 발사됐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3A호가 발사체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고 설명했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발사 시점으로부터 5시간 57분 후(한국 시각 26일 오후 1시 5분)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위성관제센터와 교신을 통해 궤도 정상 진입과 기능 정상 작동 여부 등이 확인된다.
항공우주연구원이 2006년부터 8년간 2356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국내 최초 적외선 관측 센서 및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 탑재 위성이다.
발사 후 528km 상공에서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3A호 광학렌즈의 해상도는 55cm로, 2012년 5월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3호'의 70cm를 능가한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앞으로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 재해재난·국토·자원·환경 감시 등에 활용될 고품질 위성영상을 공급하게 된다.
미래부는 특히 "3A호 발사로, 우리나라는 현재 운용 중인 광학위성(다목적실용위성 2·3호), 영상레이더위성(다목적실용위성 5호)과 더불어 전천후 지구관측 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