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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어깨 통증으로 사흘 휴식…"아직 남은 시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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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 쉬면 돼요." 류현진이 어깨 통증으로 염증 치료 주사를 맞았다. (자료사진)

 

류현진(28, LA 다저스)이 또 다시 쉰다. 이번에는 왼쪽 어깨 염증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왼쪽 어깨에 염증 치료 주사를 맞았다. 시즌 시작까지는 준비가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던진 뒤 어깨에 뻐근함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두 차례 어깨가 아팠던 것보다는 통증이 덜 한 상태"라면서 "불편함을 1~10 스케일로 보면 4 정도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고, 구단 역시 MRI 검사는 생략할 예정이다.

일단 예정된 휴식은 사흘. 20일부터 쉬었으니 23일부터는 다시 훈련에 들어간다.

다만 돈 매팅리 감독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지난해 4월과 9월에도 같은 부위가 아팠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저스는 일정상 4월13~14일까지는 5선발이 필요 없는 상황.

매팅리 감독은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차질 없이 안전하게 가야 한다.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도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도 아쉽다. 특히 류현진은 200이닝이라는 목표를 채우기 위해 일찍 시즌을 준비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한 달 전부터 애리조나로 건너와 LG와 함께 훈련하면서 부상 방지에 온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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