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관광 특구 개발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국적을 제한하지 않고 모든 문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날 심포지움에서 북한 대외경제성의 리성혁 부국장은 원산항에 계류 중인 화물여객선 ‘만경봉92’의 사진도 보여주며 “북한과 일본과의 교류 강화에 크게 공헌했던 배"”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경제 개방에 관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항상 열려 있다"며 "미국이 주변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군사 경계선이 가까운 금강산과 원산 주변을 특구로 지정한 것이 열린 자세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오는 5월, 금강산에서 중국 기업 등을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