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해경 헬기 추락…1명 사망 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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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함정 총출동 수색 작업 진행

 

전남 신안 해상에서 서해 해양경비 안전본부(이하 서해 해경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탑승자 4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3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서해 해경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27분쯤 전남 신안 가거도 남방 1.6해리 해상에서 서해 해경 본부 목포항공대 소속 B-511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주조종사 최 모 경위와 부조종사 백 모 경위, 응급구조사 장 모 순경, 정비사 박 모 경장 등 4명이 탑승했으며 서해 해경본부는 추락 사고 뒤 전 함정 등을 사고 해역에 급파, 수색작업을 벌여 정비사 박 경장의 시신을 발견해 14일 오전 5시쯤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해 해경본부는 또, 실종된 나머지 3명의 헬기 탑승자들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작업을 계속했으나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추락한 헬기는 프랑스에서 도입된 8인승 회전날개 헬기로 신안 가거도에서 맹장염 증세를 보여 구조 요청을 한 A(7) 군을 긴급 이송하기 위해 이날 7시 40분쯤 목포에서 이륙한 뒤 40여 분 만에 해상에 추락했다.

A 군은 신안 가거항에서 이날 밤 11시 15분쯤 해군 함정에 편승해서 목포로 이송 중이다.

사고 해상에서는 헬기 잔해가 둥둥 떠 있고 심한 기름 냄새가 확인돼 사고 당시 처참했음을 잘 보여줬다.

서해 해경본부는 사고 발생 즉시 해경 1508함을 비롯해 인근의 경비함정을 비상소집해 사고해역으로 이동, 인명 구조 및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신안 가거도 인근 민간 어선과 여수, 제주 항공기 등도 비상 출동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해 해경본부 측은 관계 직원을 비상소집하여 사고 대처 중이며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 해경본부장은 14일 오전 9시쯤 서해 해경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이번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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