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선발? 마무리? 팀에서 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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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은 상관 없어요." 윤석민이 이르면 이번 주말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자료사진=KIA 타이거즈)

 

"제가 잘 하려고 돌아온 건 아니니까요."

윤석민(29)은 지난 6일 KIA와 4년 90억원에 계약하며 국내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미국으로 향한 지 1년 만이다. 개인적인 욕심은 버렸다. 힘든 시기에 다시 자신을 불러준 KIA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윤석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시범경기에 앞서 "부담은 된다. 열심히 해서 시즌이 끝나면 잘 왔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면서 "내가 잘 하려고 돌아온 건 아니다. 보직은 팀을 위해서 전적으로 감독님 결정에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윤석민의 보직이 정해진 상태는 아니다. 이미 꾸려진 선발진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지만, 여차하면 마무리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이대진 투수코치도 "선발이냐, 마무리냐의 여부는 넓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몸 상태는 괜찮다. 지난 8일 함평에서 하프 피칭을 한 뒤 10일 포항에서 처음 불펜 피칭을 했다. 이날도 한국에 들어온 뒤 가장 많은 85개의 불펜 피칭을 하면서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렸다.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에는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대진 코치는 "일단 본인이 빠른 시일 내에 던지고 싶어 한다. 많은 공을 던질 것이 아니기에 다음 주면 가능할 것 같다. 1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석민 역시 "6개월 동안 경기를 못해서 빨리 던지고 싶다. 코치님과 이야기하겠지만,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가 될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빨리 실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불펜 피칭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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