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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조합장 선거 '진흙탕' 싸움…고소고발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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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농협 전경. (사진=순천농협 제공)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전국 최대 규모 조합인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선거 이후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전·현직 조합장 간에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조합인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가 선거전 막판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광하 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흥군유통(주)' 대표 시절 손실에 대한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성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강 후보가 유통회사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회삿돈 40억 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고소를 당해 현재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며 “강 후보는 1조 2천억 원의 자산을 가진 순천농협을 이끌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맞서 강성채 후보도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순천농협 조합장 재임 기간 경영 손실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강 후보는 “'고흥군유통(주)' 수사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이 후보가 자신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최근 5년 동안 경제사업에서 150억 원 가까이 손실을 보고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강 후보는 논문 표절 의혹과 '고흥군유통' 수사 문제를 부풀려 보도한 일부 언론 등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순천농협 이사 황모 씨 등 7명과 감사 1명은 9일 이광하 후보를 APC 사업과 관련한 배임 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광하 후보가 조합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10년 6월 순천시와 APC 관련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사회와 총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 가운데 출자금액 상당의 손해를 끼쳐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사들의 이광하 후보에 대한 검찰 고발이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이뤄지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의식한 선거용 고발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외에도 선거 운동 기간 벌어진 미행과 협박, 금품 제공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두 후보측 간의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이처럼 조합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두 후보자 간에 배임 공방 등 볼썽사나운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면서 만 7천여 명의 순천농협 조합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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