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
영화 ''''무인 곽원갑''''을 끝으로 무술 영화는 안하겠다고 공언한 중국 배우 이연걸(45)이 또다시 무술 액션을 선보인다.
이연걸은 세계적인 액션 스타 성룡(54)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감독 롭 민코프, 제작 케이시 실버·라파엘라 드 로렌티스)에서 카리스마 넘치고 절도있는 쿵푸의 고수 란 역을 맡아 화려한 무술 연기를 뽐낸다.
15일 오후 중국 북경의 한 호텔에서 만난 이연걸은 ''''''''무인 곽원갑'''' 찍을 때 무술 연기는 이제 안한다고 했다. 무인의 적은 곧 ''''나''''라는 무술 철학이나 인간의 도리를 그 영화를 통해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며 ''''그 전에 출연해왔던 무인의 정신과 철학을 파헤쳐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어서 이번 영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과 악이 극명하게 갈리지 않고 악역이 없어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점, 그동안 내가 출연한 영화와는 달리 잔인하지 않아 내 딸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어 즐겁게 촬영했다. 성룡과 함께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보다 어떻게 하면 내 딸이 재미있게 볼까 생각하면서 찍어 개봉이 기다려진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포비든 킹덤''''은 쿵푸를 좋아하는 미국의 평범한 고등학생 제이슨(마이클 안가라노 분)이 차이나타운의 한 가게에서 황금색 봉을 발견하고 미지의 세계(포비든 킹덤)로 빨려들어가 무술의 절대고수 루안(성룡 분)과 란(이연걸 분)을 만난다. 제이슨은 두 고수의 수련법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고, 중간계의 지배자 제이드 장군(예성 분)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여전사 골든 스패로우(유역비 분)가 합세하면서 이들 4명은 전설의 마스터를 깨우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이연걸
이연걸은 이러한 팬터지 영화 출연에 대해 ''''미국 자본으로 동양의 문화 알리는 것, 아시아의 어마어마한 시장을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한국에서도 의미있는 일''''이라며 ''''한 아이의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만큼 그 아이의 꿈은 한국에서도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는 음, 성룡은 양이어서 호흡이 잘 맞았고, 성룡과 함께 촬영하면서 밝아졌다''''고 소개한 이연걸은 ''''관객들이 많이 봐줘야 차세대 무술(액션)연기자가 성장할 수 있고, 또 배우들이 하는 만큼 관객들은 따라가게 돼 있다. 나는 무술인, (무술 액션)영화배우, 자선 단계 등으로 인생을 설계했는데, 지금은 영화는 나에게 일이고 마음으로는 자선활동 창업자가 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포비든 킹덤''''은 ''''라이온 킹'''' ''''스튜어트 리틀''''의 롭 민코프 감독과 ''''와호장룡''''의 촬영감독 포덕희, ''''매트릭스'''' ''''킬빌''''의 무술감독 원화평, 한국영화 ''디워'' ''중천'' 등을 통해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을 보여준 국내 기술진이 의기투합해 내놓은 한·중·미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기간 4년에 걸쳐 7천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할리우드에서 오리엔탈 팬터지 어드벤처의 새 장을 열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미국 개봉에 이어 24일 국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