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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부터 간통 등 음행에 대해 엄격히 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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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밀리, 간통죄 이대로 좋은가 심포지엄 열어

[앵커]
헌법재판소가 간통죄를 위헌결정하면서 교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오늘(9일) 교계에선 처음으로 간통죄 폐지를 어떻게 봐야 할지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가 마련한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은 간통죄 폐지에 대체로 부정적이었습니다.

간통은 성경적으로 명백한 죄이며 가정과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악이 된다면서 성 문제를 개인적 영역으로만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 이윤재 목사 / 미래목회포럼 대표
"성이 갖는 자기결정권을 강조함으로써 그것이 가져오는 공공성에 대한 관심을 무시하거나 약화시키는 얘기가 아닌가.."

또 간통죄 폐지로 우리사회의 성윤리가 무너지고 많은 가정이 파탄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체로 공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부부관계와 가정회복을 위한 사역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송길원 목사 / 하이패밀리 대표
"교회는 성장일변도에다 선교에 집중해서 정작 가정들을 돌보는데는 무신경했고, 이런 점에서는 가정사역에 대해 새롭게 조망하고..."

또 사회의 성문란을 우려하기에 앞서 교회가 먼저 간통과 같은 음행에 대해 엄격하게 죄를 물어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아울러 교회에서 성문제를 터부시하지 말고 기독교 성윤리를 바르게 교육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호숙 박사 / 총신대
"정말 자기의 성적 욕망을 절제하는 것이, 자신과 치열하게 싸워가는 것이 결국 성령을 좇아 사는 삶임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법적으로는 가정보호를 위한 예방차원에서 이혼소송의 위자료를 늘리는 등 경제적 약자인 배우자 보호를 위한 민법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현="" 편집=""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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