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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여대, 취업 불리… 남녀공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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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남녀공학 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이원복 덕성여대 신임 총장이 공학추진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 총장은 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학교 구성원의 합의를 얻어 모두가 협의해서 이끌 방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덕성여대가 95년 전에 설립됐는데 일종의 독립운동개념으로서 여성교육기관으로 세워졌다"며 "하지만 오늘날 여성만의 교육기관이 존재하는 게 과거만큼 큰 의미를 갖는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특히 "여대는 여러 제한이 있는데 졸업생이 가정의 전업주부로 흡수되기 때문에 선배 같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힘들고 기업진출도 없다"며 "더 늦기 전에 성의 대결이라기보다는 공존사회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70여개의 여대가 존재하는 일본 사례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은 환경이 다르다"며 "일본은 철두철미한 자본주의 국가이기에 국가가 대학에 개입하지 않지만 한국은 사회적 여론을 중시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어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공약차원으로 내세운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의견수렴은 없다"며 "조심스럽게 공청회 등을 열고 학생과 동창회 등의 여론을 수렴해 최종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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