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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피해 한국 떠난 유승준…'성룡 영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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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블레이드' 언론시사 통해 확인…"중화권에서 활동 활발해"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의 주연을 맡은 성룡. (사진=조이앤컨텐츠그룹 제공)

 

군복무를 피해 한국 연예계를 떠난 가수 유승준이 성룡 주연의 블록버스터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에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언론시사로 첫 공개된 드래곤 블레이드는 2000년 전 혼돈의 땅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민족간 각축전을 그리고 있다.

12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성룡을 비롯해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와 존 쿠삭,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특유의 짧은 머리에 턱수염을 기르고 등장한 유승준은 극 초반부터 중반까지 성룡의 곁을 지키는 장수로 꽤나 비중 있게 출연한다. 주인공 성룡의 주변에 머무는 역할이다보니 카메라에 노출되는 빈도도 상당하다.

유승준(자료사진)

 

이 영화의 홍보·마케팅 전면에 내세워진 최시원보다도 유승준의 극중 출연 시간이 길며, 관객들이 느끼는 캐릭터 호감도 역시 유승준 쪽이 높을 듯싶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는 유승준의 한문 이름과 '스티브 유(Steve Yoo)'라는 영문 이름이 병행 노출된다.

드래곤 블레이드의 홍보·마케팅을 맡고 있는 필름마케팅 팝콘 측은 "유승준 씨가 출연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국내에서 이미지가 좋지 않다보니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다"며 "유승준 씨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현지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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