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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방역대 뚫려…방역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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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10여km 떨어진 농장에서 의심신고

 

전국 최대 축산단지인 충남 홍성에서 또 다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이 홍성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13km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홍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4일 충남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홍성군 금마면 덕정리 돼지 사육농가에서 '돼지 4마리에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충남 방역대책본부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현장 통제에 나섰으며, 방역관 2명도 이 농장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반경 3km 내에 돼지 8천493마리를 사육 중인 19개 농가에 대해 긴급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 농가는 돼지 24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300m 떨어진 곳에서 돼지 700마리도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 농장은 지난 1월 20일과 지난달 7일 2차례에 걸쳐 백신을 접종한 곳"이라며 "사료차량이 드나들면서 구제역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마면 일대가 예산군과 인접해 있는 곳이어서 구제역이 홍성을 벗어나 확산되지 않도록 소독과 차단방역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충남 천안과 홍성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들어온 의심신고는 구제역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구제역과 관련해 이날까지 의심신고 1건을 포함해 홍성 17건, 천안 16건, 보령 3건, 공주 2건 등 모두 38건이며, 살처분한 돼지는 2만620여마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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